메타버스 속 NFT 문화융합현상

김원우 교수
(의료재활과학과)

2020년 covid19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팬데믹상태가 되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그동안에 익숙하게 살고 있었던 물리적인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생활하도록 떠밀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구매할 때에 마트나 백화점에 가지 않고, 쿠팡이츠나 배달의민족이라는 앱을 통해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하게 되었고, 직장인들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사무를 보는 재택근무를 하게되었으며, 교육도 zoom이나 게더타운과 같은 인터넷화상교육을 통하여 대면교육이 아닌 비대면교육을 하는 등 사회활동의 많은 부분들이 예전에 직접만나서 활동을 하던 물리적인세상에서의 대면활동이 인터넷이나 기타 디지털기기들을 통해 활동을 하는 디지털세상에서의 비대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부터 시작된 이러한 디지털세상 환경속에서 2021년도 들어와서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가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는 메타(초월:Meta)과 버스(우주,세상:Universe)가 합쳐진 용어로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초원세상’이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그 의미를 해석하여 번역하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상이 아닌 디지털로 만든 공간속에 존재하는 ‘디지털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세상(메타버스)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한 비대면세상을 통한 사회활동의 요구로 2021년부터 우리사회에서 폭팔적으로 관심이 증대되었다.

현재 메타버스(디지털세상)에서의 활동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영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게임에서는 실제와 같은 가상게임을 경험할 수 있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실제와 같은 가상공연관람을 경험할 수 있게 하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하는 등의 경험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디지털세상)속에서의 활동은 향후 제조,건설,의료,교육,유통활동등의 분야로 2030년까지 확장이 되어 인간의 많은 사회활동의 영역을 물리적세상에서 디지털세상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제조,건설분야는 디지털세상에서 만들어서 라이브러리화 하여 전체적으로 비용감소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되고, 제조자동화 및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감소로 효율성을 증대시킬수가 있으며, 의료분야는 메타버스(디지털세상)에서 시간과 공간 및 서비스의 질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교육분야에서는 비대면 교육단점 극복 과 시.공간 극복 및 경험교육 증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유통분야에서는 시.공간을 극복하고 경험을 극대화하여 지금까지의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등에서 활동했던 유통활동보다 더 많은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메타버스(디지털세상)에서 활동을 하게 될 때 가장 염려해 왔던 것이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세상에서 온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까?’ 하는 문제 이었는데, 최근에 이러한 디지털세상에서의 경제활동의 노력한 대가가 소유권으로 인정할 수 있고, 디지털세상에서 소유권으로 발생된 자산이 현실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화폐로 전환될 수 있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세상에서 원본(소유권)을 기록할 수 있는 NFT(대체불가코인)이 생겨서 디지털세상에서 온전히 경제활동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NFT(대체불가코인)으로 디지털세상에서 디지털원본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게 하여 ‘희소성’의 가치를 갖게하여 디지털 소유권을 가능해 졌으며, 거래도 가능하게 되었다.

2021년 들어 메타버스(디지털세상)에서 이러한 NFT로 인해 디지털 소유권의 대변혁을 통한 창작활동이 실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디지털미술, 디지털음반, 홈페이지도메인, 트위터 사용자, 디지털 컬렉터블, 스포츠, 게임, 디지털부동산 등에서 NFT로 인해서 디지털세상에서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기존산업의 틀을 깨며 블루오션의 모습을 보여주는 메타버스를 활성화시키는 NFT이지만,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함께 시장의 과잉기대가 어느 정도 수그러든 후에, 새로 등장한 기술과 기회로 아마존과 같이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꾼 거대 혁신기업들이 탄생했듯이 아직도 디지털세상(메타버스)을 활성화시키는NFT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사회 곳곳에 존재하지만,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과학적인 증명은 아니지만, 경험상 합리적인 예측으로 도식화한’하이프사이클(hype cycle)’로 이야기해보자면, 지금 단계는 ‘과잉기대의 정점’에서 실망과 비관론으로 가득찬 ‘환멸의 계곡’을 건너 ’깨우침의 초입단계‘에서 각종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마지막’생산성의 안정‘단계를 남겨 두고 항해를 하고 있는 디지털세상(메타버스)와 NFT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